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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생일파티 총격 비극…4명 사망

Los Angeles

2025.11.30 18:24 2025.11.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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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서도 경관 총격 사건
쇼핑몰에서도 말다툼 도중 총쏴
29일 스톡턴에서 어린이 생일파티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로이터/Stocktivities제공]

29일 스톡턴에서 어린이 생일파티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로이터/Stocktivities제공]

북가주 스톡턴과 LA 한인타운, 그리고 샌호세 쇼핑몰에서 연이어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먼저 지난 29일 오후 6시쯤 스톡턴의 한 연회장에서 열린 어린이 생일파티 중 총격이 발생해 8세, 9세, 14세 미성년자 3명과 21세 성인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샌호아킨카운티 셰리프국은 특정 대상을 노린 범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용의자는 검은 바지를 입은 키 약 5피트 6인치의 남성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28일 LA 한인타운에서도 경찰이 날카로운 물체를 든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ABC뉴스는 이날 오전 7시쯤 버몬트 애비뉴와 8가 교차로 인근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용의자와 대면 직후 총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상인들은 남성이 들고 있던 물체가 깨진 유리 조각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LAPD는 발포 이유와 초기 상황에 대한 설명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경관의 바디캠 영상을 분석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40분쯤 북가주 샌호세 ‘웨스트필드 밸리 페어’ 쇼핑몰 메이시스 2층에서도 총격이 발생해 성인 남녀 2명과 16세 소녀가 부상을 입었다.
 
샌호세 경찰은 남성 피해자와 용의자 간 말다툼 끝에 총격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성 2명은 쇼핑객으로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총기는 회수되지 않았다. 당시 쇼핑객 일부는 매장 안으로 숨어 대피 방송을 기다렸다.
 
피해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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